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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시작…공공의료와 환자 안전은?

by everyday221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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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2025년 9월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의료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파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장에는 노조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결의에 찬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의 핵심 요구로 △인력 충원 △임금 체계 개선 △공공의료 강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필수 인력 부족으로 환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불합리한 임금 구조가 장기간 근무자의 사기를 꺾고 있다는 점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습니다.

 

 

병원 측은 예산과 규정의 한계를 이유로 노조의 전면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진료에 큰 차질은 없도록 대체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과, 소아과 등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져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환자와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노조의 처우 개선 요구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지만, 환자를 볼모로 한 파업 방식에는 비판적인 여론도 큽니다.
“공공병원에서 파업이 장기화하면 국민 건강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서울대병원 노조는 무기한 파업을 선언한 사례가 있었고, 며칠 만에 합의로 끝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협상 가능성은 있지만, 노사 간 입장 차가 커서 타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와 보건 당국의 중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의료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있습니다.

 


환자 안전을 지키면서도 의료 인력이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파업이 단순한 갈등으로 끝날지,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지는 앞으로의 협상 과정에 달려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은 ‘노란 봉투법’ 통과 분위기 속에서 힘을 얻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노조가 손해배상 압박에서 다소 벗어나 목소리를 내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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